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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호날두가 또 다시 호날두했다.
그럼에도 이를 그냥 두고 볼 호날두가 아니었다. 호날두는 패배 후 짜증을 내기 시작했고, 특히 자신이 최우수선수로 선정되지 않은 것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결국 혼자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메달은 관중석으로 던져버렸다.
호날두는 지난해 8월 아랍클럽챔피언스리그컵에서도 MVP를 놓친 후 강한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에도 공교롭게 MVP의 주인공은 밀린코비치-사비치였다. 호날두는 우승컵을 차지한 후에도 최우수선수가 되지 않으면 짜증을 내곤 했는데, 언론에서는 '호날두의 무한한 야망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포장할때도 있지만, 자기가 모든 것을 독식하지 않으면 안되는 호날두의 정신상태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이야기할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