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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에버턴을 잡아내며 리그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홈팀 맨시티는 3-2-4-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 엘링 홀란이 자리하고, 2선에 필 포든, 마테우스 누녜스, 훌리안 알바레스, 제레미 도쿠가 뒤를 받쳤다. 3선에 마누엘 아칸지와 로드리가 출전하고, 스리백은 존 스톤스, 후벵 디아스, 네이선 아케가 구성했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원정팀 에버턴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나섰다. 2선에는 드와이트 맥닐, 잭 해리슨, 애슐리 영이 출전했다. 3선은 제임스 가너와 이드리사 게예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에는 비탈리 미콜렌코, 제러드 브랜스웨이트, 제임스 타코우스키, 벤 고드프리가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던 픽포드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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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에버턴은 경기장 중앙을 지키는 단단한 수비로 맞섰다. 결국 맨시티의 창이 에버턴의 방패를 전반 내내 뚫지 못하며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
맨시티는 후반에 들어서도 꾸준히 에버턴을 흔들었다. 그럼에도 성과가 나오지 않자, 후반 12분 누녜스와 아칸지를 빼고 케빈 더브라위너와 카일 워커를 투입했다.
교체 이후 공격 흐름을 유지한 맨시티는 결국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버턴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이 홀란 방향으로 흐르자 홀란이 강력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홀란의 슛을 픽포드가 손으로 건드렸으나, 너무 강한 탓에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맨시티는 추가 득점까지 손쉽게 토트렸다. 후반 40분 에버턴의 공격이 끊긴 후 중앙에서 공을 잡은 더브라위너가 홀란의 돌파 방향을 정확하게 예측해 완벽한 패스를 건넸다. 홀란은 상대 페널티박스 정면까지 이동해 브랜스웨이트까지 제쳐냈고, 깔끔한 왼발 슛으로 에버턴 골망을 흔들었다.
에버턴은 후반 막판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후반 45분 베투가 수비 뒤편에서 공을 잡아 강력한 슈팅으로 골대와 에데르송 사이를 뚫었으나, 이미 이전 상황에서 베투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지적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2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