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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캡틴' 손흥민과의 재회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비수마는 4일 코트디부아르와의 네이션스컵 8강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1대2로 패해 4강행이 좌절됐다. 다만 변수는 있다.
그는 대회 기간 중 무사 디아라(툴루즈)와 함께 말라리아에 감염된 사실이 공개됐다. 에릭 첼레 말리대표팀 감독은 "비수마와 디아라는 말라리아를 앓고 있었다. 다만 혈액 검사에선 그다지 심각하지 않았다"며 "서아프리카에서 태어난 사람은 말라리아가 익숙하다. 그래서 비수마는 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디아라의 경우는 달랐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11일 브라이턴과 24라운드를 치른다. 비수마는 몸상태에 문제가 없으면 출전이 가능하지만 여전히 물음표는 달린다.
현재는 손흥민만 남았다. 그는 지난해 12월 31일 본머스와의 20라운드를 끝으로 토트넘을 떠나있다. 한 달이 훌쩍 흘렀다. 토트넘으로선 다행인 점은 카타르아시안컵의 종착역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7일 0시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카타르아시안컵 4강전을 치른다. 3-4위전이 없다. 4강전도 패하면 짐을 싸야한다. 요르단을 넘으면 11일 0시 결승전이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아시안컵 우승을 바라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이 아시안컵에서 우승했으면 좋겠다. 그것이 그와 조국에게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며 "손흥민이 끝까지 갔으면 좋겠다. 토트넘에서 몇 경기를 더 뛰지 못해도 괜찮다"고 밝힌 바 있다.
복귀 날짜도 나왔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국가대표로 토트넘을 떠난 3인 중 마지막 남은 선수다. 그는 대한민국의 4강 진출에 큰 역할을 했으며 아시안컵 우승으로 마무리하길 원한다'며 '손흥민이 만에 하나 4강에서 떨어지면 곧 돌아오지만, 결승전에 진출하면 화요일(13일) 토트넘에 복귀한다. 그리고 울버햄턴전(18일)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