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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의 부재가 히샬리송에게는 새로운 탈출구가 되고 있다.
히샬리송은 스리톱의 왼쪽에 위치했다. 크룩스는 '토트넘과 에버턴 팬들은 내가 히샬리송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것이다. 과거에 그는 까칠하고, 투덜대고, 드라마틱해 유아기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며 '하지만 손흥민이 아시안컵으로 떠난 이후 히샬리송은 다른 선수가 됐다. 브렌트포드전의 골은 설명이 필요없이 탁월했고, 나흘 후 친정팀인 에버턴을 상대로 두 골을 넣은 뒤 보인 행동은 존경스러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히샬리송은 골의 중요성 뿐만 아니라 에버턴의 미래에 미칠 수 있는 파괴적인 영향도 인식했다. 골 뒤풀이 대신 두 손을 모으고 사과하는 마음으로 경의를 표하는 것은 존경받아야 할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에버턴은 현재 강등권인 18위다. 히샬리송은 에버턴을 상대로 골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크룩스가 선정한 '이 주의 팀'의 기본 포메이션은 3-4-3이다. 스리톱에는 히샬리송과 황희찬의 공백을 메운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턴) 그리고 일라이저 아데바요(루턴타운)가 위치했다.
미드필더에는 필 포든(맨시티),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 더글라스 루이즈(애스턴빌라), 부카오 샤카(아스널)가 최고로 평가됐다. 스리백에는 코너 브래들리(리버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파비안 셰어(뉴캐슬)가 위치했고, 최고의 골키퍼는 다비드 라야(아스널)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