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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첼시의 추락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이제는 선수단마저 흔들릴 징조가 보인다.
이날 경기 패배로 첼시는 지난 리버풀전 1대4 패배에 이어 2경기 연속 4실점을 기록하며 다시 부진에 빠졌다. 리그컵에서 미들즈브러를 꺾고 결승에 올랐음에도 리그 성적은 전혀 웃을 수 없는 수준이다. 첼시는 현재 리그 11위로 막대한 보강을 두 시즌 연속 진행 중임에도 유럽대항전 진출조차 장담할 수 없다.
경기 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마저 "우리는 좋지 못했다"라며 경기력에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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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5일 '첼시 스타선수가 울버햄턴과의 경기에서 교체 이후 분노로 자리를 박살을 냈다'라고 전했다.
스포츠바이블은 '카이세도는 교체되어 나갈 때 화를 냈다. 소식에 따르면 그는 니콜라 잭슨과 교체된 후 분노를 표하며 벤치를 박살을 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카이세도는 벤치로 들어가 여러 차례 자리를 발러 걷어차는 등 구단 기물을 파괴하려는 행동으로 아쉬움을 표했다. 다만 이날 포체티노의 교체를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은 아니다. 카이세도는 경기 내내 상대 중원의 압박에 고전했으며 선제골 도움 외에는 큰 활약을 찾기 어려웠다.
부진한 팀 성적과 함께 첼시 선수의 교체 불만으로 선수단 분위기까지 흔들리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이 경기력과 팀 불만을 빠르게 수습하지 못한다면 올 시즌 막판까지 팀에 남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