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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호나우지뉴, 메수트 외질, 티에리 앙리… 35세 이상 레전드 형님들의 월드컵이 열린다!"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왕년의 슈퍼스타들이 올 여름 새롭게 창설될 35세 이상 월드컵에 총출동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대회는 지난해 최고 수준의 전직 축구선수들과 스포츠 CEO들로 구성된 엘리트 플레이어 그룹(EPG)이 주최하며 대회 명칭은 EPG컵이 될 예정이다. '만35세 이상, 국가대표팀에 승선했거나 1부리그에서 100경기 이상을 뛴 선수들'만이 토너먼트에 참가자격을 얻는다.
각국 대표팀 주장은 EPG의 창립자들로 스티브 맥매너먼이 잉글랜드를 이끌고 에스테반 캄비아소(아르헨티나), 에메르송(브라질), 크리스티앙 카랑뵈(프랑스), 케빈 쿠라니(독일), 마르코 마테라치(이탈리아), 미셸 살가도(스페인), 디에고 루가노(우루과이)가 각국 주장을 맡을 예정이다. 데일리메일이 입수한 잠정 명단에는 잉글랜드 마이클 오언, 브라질의 카카, 호나우지뉴, 히바우두, 이탈리아의 파비오 칸나바로 등 발롱도르 수상자만 무려 5명이 포함돼 있다.
월드컵 우승 커리어가 있는 8개국이 출전하는 이 신박한 월드컵에 잉글랜드에선 리오 퍼디낸드, 애슐리 콜, 조 콜, 데이비드 제임스, 프랭크 램파드, 로비 파울 등이 이름을 올렸고, 브라질 카푸, 호베르투 카를로스, 프랑스 티에리 앙리, 마르셀 드사이, 아르헨티나 에르난 크레스포, 파블로 자발레타, 독일 메수트 외질, 사미 케디라, 스페인 다비드 비야와 카를로스 푸욜, 이탈리아 프란체스코 토티, 우루과이 디에고 포를란 등이 이름을 올렸다.
EPG컵은 11인제로 진행하되 경기시간은 90분이 아닌 70분 이상, 각 팀은 18명 스쿼드로 교체 선수를 투입할 수 있도록 했다. 8강전은 6월 4일, 6월 5일에, 준결승전은 6월 8일, 결승전은 6월 11일에 열릴 예정이다.
주최측은 대회 흥행을 위해 6월 1일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6월 14일 유로 2024 개막 사이의 기간을 의도적으로 선택했고, 4개월이 채 남지 않은 기간에도 충분히 모든 준비가 가능하다고 자신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