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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리오넬 메시의 홍콩 노쇼 사태 이후 이를 걱정하는 일본 언론의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홍콩 언론은 '이번 행사는 높은 등급의 행사였다. 홍콩 메이저스포츠 이벤트위원회도 이번 행사에 실망감을 표하며, 행사를 위해 1500만 홍콩달러(약 25억원)를 할당했으며, 후속 조치에 따라 후원 금액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메시와 수아레스의 경기 참여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라며 행사에 투자한 것과 달리 메시의 출전이 이뤄지지 않아 실망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팬들의 비판 목소리도 거세다. 이미 경기장에서도 팬들은 메시의 출전이 불발되자 엄청난 아유를 쏟아냈다. 일부 팬들은 티켓 환불을 요구하고 있으며, 사기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홍콩야후는 지난 2019년 한국에서 발생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노쇼 사태와 비교하며 메시 사태를 지적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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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카라넥스트는 '아르헨티나의 대스타를 둘러싸고 나라를 뒤흔들 큰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메시의 출전 불발로 팬들은 돈을 돌려달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세계적인 대스타가 얽힌 흥행이었던 만큼 어쩔 수 없었다는 것에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미 홍콩메이저스포츠 이벤트위원회는 후원 금액 감액을 청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메시가 숙박하는 호텔 주변을 일부 팬들의 위험한 행동을 막기 위해 경찰이 경계하며 막고 있는 이례적인 사태가 이뤄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메시는 고베전에서도 흥행의 얼굴이었지만, 과연 플레이할 수 있을까'라며 홍콩 사태가 일본에서 반복될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일본의 리브도어도 '홍콩 의회의원은 사과를 요구하며, 마이애미와 주최 측이 홍콩 시민에게 사과하고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 홍콩 정계에서도 메시의 결장 문제가 큰 관심사가 되고 있어 국제 문제로 발전할 것 같은 여지도 있다'라며 현재 상황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홍콩 팬들의 분노와 함께 고베전을 기다리는 일본 팬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기 힘든 메시와 이를 관리 중인 마이애미가 고베전에서는 어떤 대처를 할지도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