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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공백이 너무 컸던 탓일까. 이쯤되면 재기조차 불투명하다.
출발은 희망이었다. 그는 지난달 13일 라이프치히(1대0 승), 20일 다름슈타트(2대2 무), 27일 마인츠(1대0 승)와의 분데스리가에서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4일 FC쾰른전(0대2 패)에선 벤치에 머무르며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프랑크푸르트는 16일 UECL 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른다. 시간이 더 필요한 반 더 비크 대신 왼쪽 풀백인 필립 막스를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9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은 4경기에 불과했다. 출전시간은 512분이었다.
2021~2022시즌에는 후반기 에버턴으로 임대됐다. 아약스 시절 스승이었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난 시즌 맨유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기대가 컸다. 임대에서 돌아온 반 더 비크와 재회했다.
그러나 그는 2022~2023시즌 EPL에서 7경기(선발 2경기, 교체 5경기), 164분에 그쳤다. 올 시즌에도 유럽챔피언스리그 스쿼드에서 제외된 그 단 2분 출전이 전부다. 그것이 끝이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 처음 온 순간 내가 알고 있던 아약스의 반 더 비크가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는 부상 중이었다. 그는 부상 기간이 꽤 길어 긴 시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 재활에도 오랜 기간이 소요됐다"며 "그것이 출전하지 못한 주된 이유다. 그는 높은 경쟁에 설 자리가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반 더 비크의 '고난'은 계속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