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일본 축구스타 미나미노 타쿠미(AS 모나코)의 강행군 일정이 화제다. 아시안컵 탈락 다음 날 바로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란전은 3일 오후 8시 30분에 시작했다. 리그1 AS 모나코와 르아브르의 경기는 4일 밤 9시에 킥오프했다. 약 24시간 만에 서로 다른 대륙에서 공식전 두 경기를 소화한 것이다.
물론 카타르와 프랑스의 시차는 크지 않다. 2시간이다. 굳이 적응 기간을 거쳐야 할 정도는 아니다. 미나미노는 이란전과 르아브르전 모두 후반 교체로 출전했다. 이란전은 67분, 르아브르전은 71분에 투입됐다. 20분 정도 뛰었다.
프랑스 언론 '겟프랑스풋볼뉴스'에 따르면 AS 모나코 아디 휘터 감독은 "공격적인 선수가 크레핀 디아타 외에 미나미노 밖에 없었다. 미나미노가 뛰고 싶다고 해서 넣었다. 미나미노는 오늘(4일) 아침 늦게 귀국했다"라고 설명했다.
|
|
이에 대해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은 '이례적인 기용이다. 클럽으로 돌아간지 몇 시간 만에 경기에 나갔다. 미나미노의 터프함이 놀라울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일본 팬들은 '연일 출전 고생이 많다', '미나미노는 불사신이야', '너무 분했던 모양이다', '너무 힘들것 같다'라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