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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대해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음바페는 이적을 발표할 적절한 시기를 고민할 것이다. PSG는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2월 14일에 앞두고 있으며, 3얼 5일에 결정될 예정이다. 음바페는 남은 모든 대회에서의 우승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유럽챔피언스리그를 따내고 떠나는 것이 그의 확고한 목표다'라며 아직 제대로 발표가 나올 시기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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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시 음바페는 레알행 합의를 부인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음바페의 미래에 대해 합의가 없다. 그의 미래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가 없다. 어떤 유형의 영향력도 음바페의 토론과 성찰, 결정의 시기를 좌우할 수 없다'라며 최근 보도된 레알 마드리드 이적 합의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러한 관심은 이미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폭발적으로 쏟아졌었다. 음바페는 지난여름 적 계획을 발표하며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음바페가 당시 밝힌 계획은 자유계약으로 PSG를 떠나는 것이다. 그는 구단과 연장 계약을 체결할 의사가 없음을 밝힌 이후, 2023~2024시즌까지 PSG에서 뛰다가 계약 만료 후 팀을 떠날 것이라는 의사를 내비쳤다. PSG는 반대 입장이었다. 당초 2022~2023시즌을 앞두고는 레알의 제안에 흔들리는 음바페를 계속해서 붙잡아 잔류시켰던 PSG지만, 이번 이적시장에서는 음바페가 계약 연장 의지가 없다고 밝히자 곧바로 매각 계획을 실행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단호했다. 오직 자유계약으로 이적하겠다는 의사를 유지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알힐랄이 음바페의 이적료로 3억 유로(약 4255억원), 연봉으로는 7억 유로(약 9930억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음바페는 협상조차 거부하며 사우디행을 선택하지 않았다.
이후 음바페는 2군으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으며 구단과 선수 사이가 완전히 틀어질 뻔했지만, PSG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노력으로 극적으로 봉합됐다. 결국 음바페는 올 시즌 PSG 소속으로 활약하며 파리에서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시즌에 열중하고 있다.
다만 음바페는 최근 인터뷰에서도 자신의 행선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올해 난 아주 동기부여가 돼 있다. 아주 중요한 시기다. 우승하는 걸 좋아하며 이미 하나를 얻었다. 난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선택하지 않았다. 하지만 계약에 대해 난 이번 여름 구단 회장과 얘기했다. 내 결정과 상관 없이 우리는 서로를 보호하려고 하고 구단의 평온함을 지키려고 한다. 내가 뭘 할지 알게 된다면 질질 끌지 않을 것이다"라며 애매한 답변을 전했다.
그의 레알행 확정 소식이 언제 나올지에 여전히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