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은 준비가 돼 있다."
오현규는 훈련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분위기) 매우 좋다. 우리 선수들이 모두가 한마음으로 원팀이 되어서 지금 사우디전만 보고 준비하고 있다. 결승전이라는 생각으로 임하려고 훈련부터 그리고 그 외적으로도 준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
그는 "우리 대한민국 준비됐다. 준비됐고, 말로 해봐야 소용없다고 생각한다. 경기에서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오현규와의 일문일답.
도하(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매우 좋다. 우리 선수들이 모두가 한마음으로 원팀이 되어서 지금 사우디전만 보고 준비하고 있다. 결승전이라는 생각으로 임하려고 훈련부터 그리고 그 외적으로도 준비 잘하고 있다.
-오전 훈련을 하다가 오후로 바뀌었는데.
아무래도 오전에 훈련하다 보면 오후에 시간이 있었다. 또 이렇게 오후에 훈련하다 보면 오전에 시간이 있다. 거기에 따라서 선수들이 적응하는 것은 개인의 몫이다. 아무래도 다음 경기가 저녁 경기이다 보니까 이 시간으로 하는데 지금 날씨가 굉장히 좋아서 아무래도 훈련 퀄리티가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스트라이커로서 기회가 온다면
항상 자신있다. 기회만 온다면 골 넣을 준비가 돼 있다. 항상 팀을 위해 뛴다는 생각으로 하다 보면 골은 따라줄 것이다. 팀을 위해 더 뛸 수 있다면 골 못 넣는 거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조)규성이 형과는 경기가 끝나고 많이 대화를 나눴다. 서로 각자의 고민이 있는 것 같다. 말하지 않아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골을 넣어야 된다는 압박감은 물론 있다. 인정받으려면 어쩔 수 없이 골 넣어야한다. 다음 경기에 꼭 득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주장 손흥민의 조언은.
(손)흥민이 형은 항상 긍정적으로 공격수들이나 수비수나 미드필더 모두에게 긍정적으로 얘기해 주려고 하고 있다. 항상 분위기가 처지지 않게 흥민이 형이 항상 앞서서 주장으로서 좋은 말씀이나 또 먼저 몸개그를 하시면서도 분위기를 이끌어준다. 그걸 보면서 저희 막내들도 항상 더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팬분들이나 우려하시는 것 같다. 저희는 문제 없고 조별리그 통과했다. 이제 16강부터 진짜니까 이제 사우디전만 보고 있다.
-사우디 분석은 했나.
사우디 경기를 매번 봐왔다. 조별리그 할 때도 봐왔었고 분석은 다 했다고 생각한다. 이제 저희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저희가 할 거 준비 잘한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통계상 사우디의 수비가 강하던데 공격수로서 어떻게 생각하나.
대한민국을 안 만나서 그런 것 같다.
-클린스만 감독님의 특별 주문은.
감독님께서 선수 시절 때 스트라이커였고 저도 그렇고 공격수들에게 원하는 건 당연히 골이다. .공격 지역에서는 무슨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거기에 맞춰서 준비를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저희가 따로 전술을 더 준비하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다 보면 더 복잡해질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심플하게 그냥 공격수로서 더 창의적으로 갖고 하다 보면 분명 골도 많이 터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사우디전은 사실상 원정 분위기일 것 같은데.
팬들이 많이 오니까오히려 재밌을 것 같다. 사실 팬들이 없다면 조금 조용해서 저희들도 좀 경기하는 그런 느낌이 좀 안 날 수도 있다. 팬들이 원정 팬이든, 사우디 팬이든 대한민국 팬분들이든 양쪽 분들 많이 와주신다면 저희가 더 신나서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면
우리 대한민국 준비됐다. 준비됐고, 말로 해봐야 소용없다고 생각한다. 내일 모레 경기에서 보여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