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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하나님 제발요!'
전반이 끝나갈 무렵 살라는 갑자기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다. 교체사인을 직접 보낼 정도로 상태가 좋지 못했다. 결국 살라는 모스타파 파티와 교체되면서 피치 바깥으로 물러났다. 데일리스타는 '충돌 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상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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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상황'을 경험하고 있는 건 이집트 뿐만이 아니다. 이 장면을 지켜본 리버풀 팬들도 마찬가지다. 팀의 간판 골잡이인 살라의 부상 이탈은 리버풀 팬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리버풀이 한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경쟁을 펼치는 중이고, 유로파리그와 FA컵, EFL컵까지 일정이 많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살라가 부상은 치명적인 악재일 수 있기 때문이다.
팬들은 즉각적으로 SNS를 통해 살라의 부상에 대한 충격을 전했다. 한 팬은 '하나님 제발 안돼요'라고 애원했다. 다른 팬은 '이제 다 끝났다'라며 살라의 부상에 절망했다. 리버풀로서는 서둘러 백업 계획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