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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서울 이랜드의 폭풍 영입이 계속되고 있다.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오인표까지 더했다.
전포지션에 걸쳐 고르게 영입했지만, 고민은 오른쪽 측면이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주력 포메이션으로 스리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박민서가 가세한 왼쪽에 비해, 오른쪽이 아쉬웠다. 김 감독은 공격적인 오른쪽 윙백을 찾아나섰고, 여러 선수들을 물망에 올리다 오인표를 낙점했다.
현대중-현대고 출신의 오인표는 울산 HD가 주목하던 유망주였다. 2018년 울산에 입단한 오인표는 곧바로 오스트리아 LASK린츠로 임대를 떠났다. 첫 해 가능성을 인정받아 완전이적에 성공한 오인표는 LASK린츠의 위성구단인 2부의 FC유니오즈로 임대갔다. 꾸준히 경기에 나섰지만, LASK린츠로 콜업되지는 않았다.
오인표는 수원FC 임대 생활을 마치고 울산으로 복귀했지만, 역시 설자리가 없었다. 천안시티FC에서 김주환까지 들어오며 입지가 더욱 줄어들었다. 김 감독이 다시 손을 내밀었다. 문제는 군입대였다. 올해가 상무 입대를 위한 마지막 해인 오인표는 4월 입대를 노리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오인표 영입이 물건너 가는 듯 했지만, 그만한 자원이 없다는 생각에 이랜드는 오인표를 품기로 했다.
김 감독은 애제자 오인표를 오른쪽 측면의 핵심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상황에 따라 윙어로도 기용할 예정이다. 이랜드는 마지막으로 한두 자리를 추가로 보강하며, 이적시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랜드는 11일 전훈지인 태국으로 떠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