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오일머니'의 침공에 대한 반격의 신호탄일까.
헨더슨은 리버풀의 간판스타였다. 2011년부터 무려 12년간 맹활약했다. 리버풀의 정신적 지주였다.
하지만, 지난 여름 헨더슨은 사우디 알 에티파크로 행선지를 정했다. 1200만 파운드의 이적료. 주급 70만 파운드라는 엄청난 계약 조건으로 사우디 행을 향했다.
데일리 메일은 '헨더슨은 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알 에티파크의 경기력은 형편 없고, 지휘봉을 잡고 있는 스티븐 제라드 감독과 헨더슨에 대한 구단주들의 압박이 심하다'고 했다.
이 매체는 '33세의 헨더슨은 다른 생활 방식에 적응하는 것 외에도 경기 환경의 더위와 습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헨더슨은 겨울 짧은 휴식기 동안 팀 동료들에게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헨더슨의 연봉은 면세 혜택이 있다. 단, 2년 간 알 에티파크에서 활약해야 조건이 충족된다. 사우디는 고정 소득 세율의 20%를 세금으로 적용하고 있다. 즉, 헨더슨이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한다면 약 700만 파운드(약 117억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게다가 많은 클럽들이 지출 제한을 준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기 때문에, 그는 상당한 급여 삭감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