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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23·파리생제르맹)이 걷는 길이 곧 대한민국 축구의 역사였다. 그는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2골-4도움, 압도적 존재감을 앞세워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골든볼'을 받았다. 이강인은 4년 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차원이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는 그라운드 위 존재감 만으로도 상대를 주눅들게 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역사상 첫 3연패를 달성했다. 이강인은 큰 무대에서, 필요한 순간마다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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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지난 2월 출범한 '클린스만호'의 핵심이다. 그는 부상으로 이탈했던 9월 A매치를 제외, 8경기 모두 그라운드를 밟았다. 특히 최근 A매치 4경기에서 4골-3도움을 기록하며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달 최종명단 발표 뒤 "(한국 감독 부임 뒤) 특별한 선수가 있다. 이강인은 정말 특별한 재능을 가진 선수다. 레알 마요르카(스페인)에서 PSG로 이적해 기회를 많이 가졌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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