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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 벌어진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28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 2023~2024시즌 ACL 조별리그 G조 5차전을 치른다.
운명이 걸린 경기다. 올 시즌 ACL 동아시아지역에선 5개조(F~J조) 1위가 16강에 선착한다. 5개조 2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세 팀이 16강에 오른다. 인천은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나란히 2승2패(승점 6)를 기록했다. 하지만 골득실차로 요코하마 2위, 인천이 3위에 랭크돼 있다.
인천은 홈에서 반전을 노린다. 부상 선수가 많은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무고사, 음포쿠, 제르소, 델브리지 등 외국인 선수 대부분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명주 신진호 문지환 등 중심을 잡아야 할 선수들도 부상으로 제외됐다. 하지만 인천은 최근 어린 선수들로 광주FC, 울산 현대를 잡는 등 희망을 보였다.
결전을 앞둔 조 감독은 27일 기자회견에서 "부상 선수가 많다. 하지만 조별리그 통과의 마지막 기회다. 최상의 전력으로 홈팬들 앞에서 승리하도록 하겠다. 지난 요코하마전은 인천의 첫 ACL 본선 경기였다. 당시의 경기가 팀의 방향성을 만들었다. 이번 경기도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홈에서 승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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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빠툼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2021년 ACL 조별리그에서 두 차례 붙어 모두 2대0으로 승리했다. 지난 9월19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마틴 아담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대1로 이겼다. 울산은 26일 결전지에 입성, 현지 적응 중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