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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브라질 경찰의 과잉진압과 유혈사태로 시끌시끌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경기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의 폭탄 발언으로 더 혼란스러워졌다.
스칼로니 감독은 22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랑에서 열린 브라질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6차전에서 1대0 승리한 뒤 "계속 하기엔 (상황이)복잡하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대표팀에는 모든 에너지를 (대표팀 업무에)쏟을 수 있는 감독이 필요하다"고 사퇴를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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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더 레안드로 파레데스(유벤투스) 역시 "스칼로니는 우리 팀 수장이다. 우리는 그가 팀에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레'는 스칼로니 감독이 클라우디오 타피아 아르헨티나축구협회장 사이의 내홍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어했다고 보도했다. 스칼로니 감독과 코치들은 대표팀에 대한 협회의 지원이 충분치 않다는 점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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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양팀의 맞대결은 경기 전 관중석에서 빚어진 양팀 팬들의 충돌과 경찰의 과잉진압 등으로 유혈사태가 빚어지면서 30분가량 지연됐다. 아르헨티나 주장 메시는 더 큰 참사를 막기 위해 라커룸으로 발걸음을 돌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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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