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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맨유 리빙 레전드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33)가 '오일머니'를 앞세워 전세계 스타 플레이어를 수집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리그의 러브콜을 걷어찼다.
2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더 선'은 '데 헤아가 전 맨유 동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과 한솥밥을 먹을 기회를 거절했다. 사우디 알 나스르가 주당 50만파운드(약 8억원)를 제시했지만, 데 헤아는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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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나스르는 사우디 국가대표 수문장인 나와프 알 아키디(23)를 보유하고 있지만, 월드 클래스 골키퍼를 원하고 있다. 알 아키디는 올 시즌 사우디리그 11경기에 선발 출전, 세 차례의 클린시트를 기록 중이다.
데 헤아는 올 여름을 끝으로 맨유와의 12년 동행을 마무리했다. 스물 한 살이었던 2011년 애틀레티코(AT)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로 둥지를 옮긴 데 헤아는 곧바로 에드빈 판 데르 사르에게 주전 골키퍼 바통을 이어받았다. 데 헤아는 2012~2013시즌 맨유의 마지막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자신을 영입했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을 떠나보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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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 수집가다. 리그 우승 1회를 포함해 2016~2017시즌 더블(유로파리그와 리그컵), 2015~2016시즌 FA컵 우승, 2022~2023시즌 리그컵에 입 맞췄다.
개인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2018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그리고 2017~2018시즌과 2022~2023시즌에는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전세계에서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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