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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 김민재(26·바이에른뮌헨)가 프라이부르크전에서 기록한 170번의 패스는 독일 분데스리가 7번째에 해당하는 대단한 기록이다.
지난해 분데스리가의 실제 경기시간(61.28분)을 대입하면, 1분당 약 2.78회 패스를 시도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에서 김민재의 발을 거치는 공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다.
앞서 통계업체 '옵타'는 김민재가 2019년 2월 레버쿠젠 알렉산드르 드라고비치(뒤셀도르프전 178회)에 이어 가장 많은 패스를 시도했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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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마스터' 사비 알론소 현 레버쿠젠 감독은 2014~2015시즌 뮌헨 소속으로 쾰른을 상대로 204번 패스를 시도해 이 부문 2위에 위치했고, 요나탄 타(레버쿠젠)가 2018~2019시즌 뒤셀도르프전 202개 패스로 3위에 랭크했다.
외메르 토프락(현 안탈리아스포르)이 2017~2018시즌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묀헨글라트바흐를 상대로 기록한 178번 패스로 5위에 올랐고, 현재 황인범의 소속팀 동료인 드라고비치(츠르베나즈베즈다)는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2018~2019시즌 뒤셀도르프전에서 178번 패스를 시도해 이 부문 6위를 기록했다.
7위가 김민재다. 김민재는 이날 패스 성공률 92%, 키패스 1회, 롱패스 2회 등을 기록했다. 팀은 킹슬리 코망의 멀티골과 르로이 사네의 추가골로 3대0 완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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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패스뿐 아니라 수비 기록에서도 돋보인다. 분데스리가 공식홈페이지, '폭스스포츠' 등의 자료에 따르면, 김민재는 인터셉트(58개) 부문 1위, 태클(45개) 5위, 태클 성공률(69.2%) 3위, 공중볼 경합 성공횟수(31개) 공동 8위에 올랐다. 리그 개막 2달만에 뮌헨의 대체불가 입지를 구축했고, 리그를 대표하는 정상급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김민재는 컵포함 10경기를 뛰었다. 뮌헨은 해당 10경기에서 아직 패하지 않았다. 리그에선 승점 17점으로 레버쿠젠(19점), 슈투트가르트(18점)에 이어 3위를 달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