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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의 나폴리행이 끝내 불발됐다.
그는 지난 3월 토트넘 사령탑직에서 도중 하차했다. 토트넘의 '위닝 멘탈리티'를 문제삼았다. "돈으로 살 수 없다"는 말로도 자극했지만 반전은 없었다.
콘테 감독이 떠난 토트넘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 시즌은 전혀 다르다.
승점은 물론 골득실도 똑같은 아스널이 다득점에서 토트넘에 밀려 2위, 맨시티(승점 18·6승2패)와 리버풀(승점 17·5승2무1패)은 3~4위에 위치했다.
콘테 감독은 10일 아넬리 가문의 유벤투스 인수 100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를 통해 "난 휴식을 취하며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금은 이 분위기와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즐기고 있다"며 "내가 토트넘을 떠나기로 한 결정은 올바랐다"고 재차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시즌 33년 만의 세리에A 정상에 오른 나폴리는 현재 승점 14점(4승2무2패)으로 5위에 머물러 있다.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 레전드로 현역과 감독으로 무려 8차례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