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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 축구 기대주가 '천재 미드필더' 이강인(22·파리생제르맹) 이후 처음으로 '가디언' 올해의 영플레이어에 이름을 올렸다.
주인공은 포항스틸러스 유스이자 U-17 대표팀 주장인 김명준(17)이다. 2006년생인 김명준은 지난 6월 태국에서 열린 2023년 U-17 아시안컵에서 득점 2위에 해당하는 4골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며 두각을 나타냈다. '가디언'은 "U-17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여러 면의 성숙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민첩하고 패스와 슛에 일가견이 있는 김명준은 솔선수범하여 동료로부터 존경을 받는 주장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가디언'이 2014년부터 9년째 자체적으로 선정하는 '넥스트 제너레이션'에서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린 건 김명준이 5번째다. 2014년 서정현, 2015년 이승우(수원FC), 2016년 김정민(부산아이파크)이 뽑혔고 가장 최근인 2018년엔 이강인(당시 발렌시아)이 선정됐다. 김명준은 이강인 이후 5년의 공백 끝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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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준은 또 "해외에서 뛰는 게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다. 좀 멀게 느껴졌는데 아시안컵을 갔다 오니 희망이 생겼다. 그래서 조금은 가까워진 것 같다"고 유럽 진출에 대한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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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준은 "유럽 선수들은 피지컬이 좋다. 그래서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우리가 잘하는 기술적인 모습으로 상대를 꺾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