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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1월에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인 페리시치.
페리시치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현지에서는 페리시치가 이미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 거라 전망하고 있다. 토트넘이 연장 계약 의사를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별이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 매체 '스포츠케'는 토트넘이 올 1월 이적 시장에서 페리시치가 고향팀으로 돌아가는 것을 기꺼이 허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페리시치와의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지만, 토트넘은 아무 조건 없이 페리시치를 1월 FA 신분으로 풀어줄 예정이다. 이미 다니엘 레비 회장이 하이두크 스플리트와 구두 합의를 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최근 하이두크 스플리트의 16세 대형 유망주 루카 부스코비치 영입전에서 토트넘이 이겼기 때문이다. 부스코비치는 2025년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인데, 현지에서는 부스코비치 거래에 대한 대가가 페리시치라고 보는 의견이 많다. 부스코비치는 토트넘 뿐 아니라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의 관심도 받은 선수다. 이 빅클럽들을 마다하고 토트넘에 갔다면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페리시치는 지난 시즌 왼쪽 측면에서 활약하며 손흥민과 위치상 자주 부딪히는 모습을 노출됐다. 두 사람의 궁합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졌지만, 콘테 전 감독은 페리시치를 중용했고 손흥민의 퍼포먼스는 급격하게 추락했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