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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중국 언론이 아시안게임 16강 카타르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 매체는 "카타르는 올림픽 예선에서 한국을 1대0으로 꺾었고, 이번 조별리그에서 미얀마를 6대0으로 대파했다. 23세이하 대표팀 구성을 보면 카타르와 한국이 아시안게임 주축팀(우승후보)으로 꼽힌다"며 "특히 9번 타밈(만수르 알압둘라)은 지난 6월 국가대표팀 골드컵에서 아랍에미리트와 온두라스의 골문을 열었고,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한국과 미얀마를 상대로도 골을 넣었다. 65세 포르투갈 출신 발레 감독은 풍부한 경험을 갖췄으며, 한때 팀을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으로 이끌었다"고 적었다. 카타르의 평균연령이 중국보다 2~3세 어리지만 경계심을 늦춰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카타르는 지난 6일 창원에서 열린 U-23 아시안컵 예선 B조 1차전에서 2대0 승리하며 황선홍호에 큰 충격을 안겼다. 다만 이번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U-24팀은 U-23 아시안컵 예선에 출전한 선수들과는 다르다.
'소후닷컴'은 "중국은 방글라데시와 최종전을 통해 중추절을 앞둔 중국팬들에게 식은땀을 흘리게 했다"며 "한국의 8강 상대는 키르기스스탄, 일본은 미얀마다. 두 팀에 비해 중국의 8강 진출이 더 힘든 것은 사실이다. 정신적으로 깨어있어야 한다. 중국은 지난 5번의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토너먼트 1라운드(8강, 16강)에서 탈락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대회 16강에선 사우디아라비아에 발목 잡혔고, 2010년 광저우대회 16강에선 한국에 완패했다.
중국은 이날 오후 8시30분 항저우 상청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열릴 카타르와 16강전에서 승리할 경우 같은시각 진화에서 열리는 한국-키르기스스탄 승자와 10월1일 8강에서 격돌한다.
항저우(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