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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이 '기다리겠다'고 했지만 34세의 이반 페리시치는 1월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페리시치는 지난해 여름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의 1호 영입으로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다.
'조기 공짜 이적'의 이유가 있다. 토트넘은 25일 16세 센터백 루카 부스코비치의 영입을 발표했다.
부스코비치 영입을 위해 하이두크 스플리트와 협상하는 과정에서 페리시치가 '옵셥'으로 등장했다. 토트넘이 거부할 이유가 없다. 부스코비치는 토트넘과 계약에도 하이두크 스플리트에 머문 후 18세가 되면 잉글랜드로 둥지를 옮기기로 했다.
페리시치는 현재 그라운드에 없다. 지난 주초 훈련 도중 오른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쓰러졌다. 그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다만 남은 시즌 결장이 불가피하다. 전방십자인대 부상의 경우 경우 회복까지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캡틴' 손흥민은 21일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그는 'SNS'를 통해 '형제, 우리는 네 심경을 전적으로 공감해. 너의 고통 또한 함께 느끼고 있어. 이미 최고의 선수인 네가 더 강해져 돌아오기를 기다릴게'라고 위로했다.
하이두크 스플리트는 페리시치의 부상 중에도 1월 영입을 바라고 있다. 페리시치는 지난 시즌에는 44경기에 출전해 1골-11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컵 1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5경기 교체 출전해 2도움을 올렸다.
그것이 끝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