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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덤벼! 캡틴 SON, 리그 전체에 보낸 경고장→우리는 맨시티 만나도 공격이다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3-09-26 08:46 | 최종수정 2023-09-26 09:00


다 덤벼! 캡틴 SON, 리그 전체에 보낸 경고장→우리는 맨시티 만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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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덤벼! 캡틴 SON, 리그 전체에 보낸 경고장→우리는 맨시티 만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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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아스널 원정 무승부를 계기로 엄청난 자신감을 얻은 모양이다. 캡틴 손흥민은 앞으로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공격적인 플레이스타일을 바꾸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영국 언론 '미러'는 26일(한국시각) '손흥민이 아스널전 선전 이후 프리미어리그 라이벌들에게 경고장을 날렸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토트넘은 24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아스널 원정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홈 어드밴티지를 업은 아스널의 파상공세에 맞불을 놓았다. 강팀을 상대로 전형적으로 펼치는 선수비 후역습을 통한 득점이 아닌 높은 위치에서 압박을 통해 기회를 창출했다.

미러는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은 자신의 팀은 누구를 만나더라도 공격 스타일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리그 최강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할 때에도 소극적으로 라인을 내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손흥민은 "우리는 우리의 축구를 하고 싶다. 누구를 상대하든 상관없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토트넘의 이전 두 감독 조제 무리뉴와 안토니오 콘테는 수비에 중점을 뒀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언더독 포지션이라 전제했다. 맨시티,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첼시 등을 잡으려면 역습만이 살 길이라 여겼다. 자연스럽게 토트넘은 수비적인 클럽이 됐다. 자신들보다 약체를 상대할 때에도 공격이 날카롭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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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감독 엔지 포스테코글루는 달랐다. 포스테코글루는 과감한 공격 축구를 도입했다. 토트넘은 5라운드까지 4승 1무로 매우 선전했다. 하지만 4연승 상대가 올해 전력이 매우 불안한 맨유, 그리고 강등권을 전전하는 약체 번리, 셰필드, 본머스였다는 점이 다소 찝찝했다. 검증이 필요했다.


포스테코글루의 전술이 아스널을 상대로도 통했다. 이제는 자신감의 근거가 충분하다.

손흥민은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식으로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 우리의 퍼포먼스는 우연히 나온 것이 아니다. 우리는 정말 열심히, 강렬하게 훈련하고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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