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항저우 ON]손화연 해트트릭→지소연, 韓 축구 첫 150경기+69호골…한국, 필리핀에 5-1 역전승→8강 선착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3-09-25 22:07 | 최종수정 2023-09-25 22:25


[항저우 ON]손화연 해트트릭→지소연, 韓 축구 첫 150경기+69호골……
중국 윈저우스포츠센터/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안게임 여자대표팀/ 조별예선 2차전/ 한국 vs 필리핀 / 손화연/득점/해트트릭/환호/사진 홍석균

[항저우 ON]손화연 해트트릭→지소연, 韓 축구 첫 150경기+69호골……
중국 윈저우스포츠센터/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안게임 여자대표팀/ 조별예선 2차전/ 한국 vs 필리핀 / 지소연/득점/골 세레모니/사진 홍석균

[항저우 ON]손화연 해트트릭→지소연, 韓 축구 첫 150경기+69호골……
중국 윈저우스포츠센터/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안게임 여자대표팀/ 조별예선 2차전/ 한국 vs 필리핀 / 손화연/득점/손화연,천가람/환호/사진 홍석균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리빙레전드' 지소연이 한국 축구 역사상 첫 A매치 15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한국 여자축구도 일찌감치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25일 중국 위저우 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5대1로 역전승했다. 1차전에서 미얀마를 3대0으로 완파한 한국은 2전 전승으로 8강에 선착했다.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이번 대회에선 각 조 1위 5개국과 C조를 제외한 A, B, D, E조 2위 팀들의 성적을 비교해 상위 3개국이 8강에 합류한다. E조에 속한 한국은 1위로 오를 경우 D조 2위나 C조 1위와 맞붙는다. C조의 북한과 8강에서 만날 수 있다.


[항저우 ON]손화연 해트트릭→지소연, 韓 축구 첫 150경기+69호골……

[항저우 ON]손화연 해트트릭→지소연, 韓 축구 첫 150경기+69호골……
중국 윈저우스포츠센터/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안게임 여자대표팀/ 조별예선 2차전/ 한국 vs 필리핀 / 사진 홍석균

[항저우 ON]손화연 해트트릭→지소연, 韓 축구 첫 150경기+69호골……
중국 윈저우스포츠센터/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안게임 여자대표팀/ 조별예선 2차전/ 한국 vs 필리핀 / 지소연/사진 홍석균
지소연도 역사적인 날이었다. 그는 15세인 2006년 10월 30일 브라질과의 피스퀸컵을 통해 A매치에 데뷔했다. 17년 만에 150경기를 찍었다. 최연소 데뷔를 비롯해 최연소 득점(15세282일)도 지소연의 몫이었다.

지소연은 이날 페널티킥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150경기 출전을 자축했다. 이번 대회 2경기 연속골이다. 지소연은 현재 A매치 69골을 기록했다. 한 골만 더 보태면 한국 축구 최초로 70골 고지에 오른다.

콜린 벨 감독은 다시 한번 최정예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미얀마와의 1차전과 비교해 변화가 없었다. 최유리 손화연 천가람 지소연 이민아 김혜리 이은영 장슬기 심서연 추효주 김정미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항저우 ON]손화연 해트트릭→지소연, 韓 축구 첫 150경기+69호골……
중국 윈저우스포츠센터/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안게임 여자대표팀/ 조별예선 2차전/ 한국 vs 필리핀 /천가람/ 사진 홍석균

[항저우 ON]손화연 해트트릭→지소연, 韓 축구 첫 150경기+69호골……
중국 윈저우스포츠센터/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안게임 여자대표팀/ 조별예선 2차전/ 한국 vs 필리핀 / 스크럼/사진 홍석균

[항저우 ON]손화연 해트트릭→지소연, 韓 축구 첫 150경기+69호골……
중국 윈저우스포츠센터/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안게임 여자대표팀/ 조별예선 2차전/ 한국 vs 필리핀 /콜린벨 감독/ 사진 홍석균

[항저우 ON]손화연 해트트릭→지소연, 韓 축구 첫 150경기+69호골……
중국 윈저우스포츠센터/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안게임 여자대표팀/ 조별예선 2차전/ 한국 vs 필리핀 / 이민아/사진 홍석균
출발은 어두웠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역습 상황에서 필리핀의 사리나 볼든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필리핀은 적수가 아니었다.

한국은 전반 12분 천가람이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만회골을 터트렸다.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30분 천가람의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41분 심서연의 발리슛은 골대를 살짝 비켜갔다.


닫혔던 골문은 전반 44분 다시 열렸다. 추효주의 크로스를 손화연이 헤더로 해결했다.

후반도 폭풍몰이였다. 천가람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후반 7분 지소연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네트를 갈랐다.

손화연은 4분 뒤 멀티골을 완성했다. 최유리의 크로스를 허벅지로 화답, 골망을 흔들었다.

끝이 아니었다. 손화연은 후반 25분 해트트릭으로 대승을 자축했다. 지소연과 교체투입된 전은하의 스루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다시 한번 골문을 열어젖혔다.

지소연은 후반 21분 교체돼 체력 부담을 덜었다. 박은선 문미라 권하늘 등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한국은 28일 홍콩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