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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얀 오블락을 다시 생각하고 있는 맨유.
맨유는 지난 시즌 영입한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올 여름 그에게 엄청난 힘을 실어줬다. 텐 하흐 감독은 다비드 데 헤아, 딘 헨더슨 골키퍼 체제를 완전히 붕괴시켰다. 그리고 4700만파운드를 써 인터밀란에서 오나나를 데려왔다.
그런데 오나나가 충격적인 경기를 하고 있다. 시즌 개막 후 치른 7경기에서 무려 14골을 내준 것. 특히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상대에 골을 헌납하다시피 하며 골키퍼 논란에 불이 완전히 지펴졌다. 번리전 1대0 승리로 클린시트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상대가 워낙 약해 오나나에 대한 의구심은 거둬지지 않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제스'는 맨유가 오블락에 여전히 미련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블락은 슬로베니아 국가대표로 아틀레티코에서의 10번째 시즌에 돌입했다. 오랜 기간 아틀레티코의 주전으로 뛰며 탄탄한 실력을 쌓았다. 유럽 축구 최고 골키퍼 중 한 명으로 인정받는다. 맨유는 오나나를 영입하기 전, 지난 시즌부터 오블락을 유력한 영입 후보로 지목했었다. 데 헤아의 대체자로 오블락을 주시한 것이다. 하지만 영입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