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현장인터뷰]황선홍 감독, "이강인 30분 출전은 미리 계획된 것, 본인은 더 뛰길 원했다"(일문일답)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3-09-24 22:56 | 최종수정 2023-09-24 23:02


[현장인터뷰]황선홍 감독, "이강인 30분 출전은 미리 계획된 것,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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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중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조별리그를 16득점 무실점 3전 전승으로 마친 대한민국 아시아게임 축구대표팀의 황선홍 감독이 이강인의 짧은 출전시간은 미리 정해진 것이고, 앞으로 '프리롤'을 맡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감독은 24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각) 중국 저장성 진화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3차전을 3대0 승리로 마치고 "체력적인 면과 여러 조합을 생각해서 경기를 했다. 여러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예선이 끝나고 지금부터가 승부다. 준비를 잘해서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전반을 고전 끝에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16분 이한범의 헤더 선제골을 시작으로 백승호(29분), 고영준(39분)이 릴레이 골을 터뜨리며 3골차 완승을 따냈다.

이로써 황선홍호는 쿠웨이트전 9대0, 태국전 4대0 승리를 묶어 3경기에서 총 16골을 몰아치는 막강화력을 앞세워 기분좋게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실점은 없다. '어나더 레벨'을 선보였다.

역대 최초 대회 3연패를 향해 순풍을 탄 대표팀은 27일 오후 같은 경기장에서 키르기스스탄과 8강 진출을 다툰다.

대승을 거둔 날에도 평점심을 강조했던 황 감독은 ""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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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초미의 관심은 '키맨' 이강인에게 쏠려있었다. 지난 21일 항저우에 입성해 22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한 이강인은 이날 출전을 할지는 미지수였다. 황 감독은 이강인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투입해 35분간 시간을 부여했다. 이강인은 남다른 볼터치와 드리블로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다만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컨디션이 완전치 않아 보였다. 35분만에 고영준과 교체한 이유일 터.

황 감독은 "30분 정도 계획을 했다. 그 시간에 맞춰서 컨디션을 확인하려고 했다. 본인은 더 하겠다고 했으나, 우리가 계획한대로 분배해서 경기를 치렀다. 포지션에 대해선 모든 걸 다 말씀드릴 순 없지만, 조금 프리하게 경기를 하는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 일단은 그렇게 생각한다. 상황에 따라선 많이 뛰는 포지션도 생각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이다.


이제 대표팀의 시선은 '진짜 승부'가 펼쳐질 토너먼트에 쏠린다. 한국은 F조 2위를 차지한 중앙아시아 복병 키르기스스탄을 상대한다. 키르기스스탄은 조별리그 초반 2경기에서 무득점 연패하며 최약체로 여겨졌지만, 이날 펼쳐진 대만과 최종전에서 4대1 대역전극을 펼치며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진화(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현장인터뷰]황선홍 감독, "이강인 30분 출전은 미리 계획된 것,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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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황선홍 감독 바레인전 기자회견 일문일답.

-경기 소감

체력적인 면과 여러 조합을 생각해서 경기를 했다. 여러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예선이 끝나고 지금부터가 승부다. 준비를 잘해서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겠다.

-오늘 이강인 출전시간(35분)은 계획된 건가, 오늘 경기 이후 역할에 변화를 줄 생각이 있는지

30분 정도 계획을 했다. 그 시간에 맞춰서 컨디션을 확인하려고 했다. 본인은 더 하겠다고 했으나, 우리가 계획한대로 분배해서 경기를 치렀다. 포지션에 대해선 모든 걸 다 말씀드릴 순 없지만, 조금 프리하게 경기를 하는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 일단은 그렇게 생각한다. 상황에 따라선 많이 뛰는 포지션도 생각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이다.

-지난 2경기에 비해 바레인전 전반 경기력이 좋지 않았는데

경기 자체는 모든 걸 통제했다. 조금 찬스 대비 집중력이 아쉬웠다. 밀집하는 수비에서 공간을 만들어내기가 굉장히 어렵다. 축구가 마음먹고 수비하는 팀 깨부수기가 힘들다. 인내를 가지고 계속 경기를 컨트롤하길 원했다.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앞으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이날 1만9000명에 가까운 팬이 경기장을 찾았다

많은 팬이 관전해주면 더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

-이번 대회에서 평점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선수들과 얘기한 건 없다. 축구라는 게 모든 승부가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매경기 대승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축구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게 한 골 승부다. 강팀은 한 골 승부도 잘해내야 한다. 앞으로는 이런 어려운 난관이 계속 만날텐데, 평점심을 잘 유지해서 잘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많이 필요하다. 그런 얘기를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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