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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불가 MF" 펩이 극찬했던 로드리 언쟁 중 상대 선수 목졸라 퇴장, '홀란 리그 8호골 폭발' 맨시티 노팅엄에 2대0 완승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3-09-24 01:15


"대체불가 MF" 펩이 극찬했던 로드리 언쟁 중 상대 선수 목졸라 퇴장,…
사진출처=트위터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맨시티의 미드필더 로드리(27)가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언쟁 과정에서 목을 졸라 퇴장당했다.

로드리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1분 퇴장 당했다.

로드리는 코너킥 부근에서 상대 공격수 모건 깁스-화이트와 언쟁을 벌이다 두 손으로 목을 조르는 행동을 보였다. 그러자 깁스-화이트는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주심 앤서니 테일러는 곧바로 로드리의 퇴장을 명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반칙의 성격이 폭력적이었기 때문에 로드리는 최소한 3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대체불가 MF" 펩이 극찬했던 로드리 언쟁 중 상대 선수 목졸라 퇴장,…
사진출처=트위터
로드리는 최근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애제자 중 한 명으로 폭풍칭찬을 받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영국 매체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로드리는 현재 유럽 최고의 미드필더다. 더 발전하길 바라지만, 로드리는 뛰어난 홀딩 미드필더다. 구단이 이 선수와 계약한 것은 운이 좋았다. 로드리가 도착했을 때는 이런 유형의 선수가 아니었다. 그러나 로드리는 주장 중 한 명이다. 최고 수준의 선수"라며 엄지를 세웠다.

로드리는 지난 시즌 맨시티의 트레블을 이끈 주전 멤버 중 한 명이다. 맨시티가 치른 56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4465분을 뛰었다. 로드리는 지난 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맨시티로 이적하며 기대를 모은 칼빈 필립스가 역대급 '먹튀'로 평가받으면서 사실상 '대체불가'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도 6경기를 모두 선발 출전하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무한 신임을 얻고 있었다.


"대체불가 MF" 펩이 극찬했던 로드리 언쟁 중 상대 선수 목졸라 퇴장,…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향후 징계에 따라 로드리의 결장 경기수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날 노팅엄전에서 다행히 잭 그릴리쉬가 부상 복귀했지만, 핵심 멤버 중 부상자들이 많다. 최근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부상을 한 베르나르도 실바를 비롯해 케빈 더 브라위너, 존 스톤스, 마테오 코바시치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체불가 MF" 펩이 극찬했던 로드리 언쟁 중 상대 선수 목졸라 퇴장,…
필 포든. 로이터연합뉴스

"대체불가 MF" 펩이 극찬했던 로드리 언쟁 중 상대 선수 목졸라 퇴장,…
엘링 홀란. 로이터연합뉴스

"대체불가 MF" 펩이 극찬했던 로드리 언쟁 중 상대 선수 목졸라 퇴장,…
로이터연합뉴스
그래도 맨시티는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전반 7분 만에 터진 필 포든의 선제 결승골과 전반 14분 엘링 홀란의 추가골에 힘입어 2대0 승리를 거두고 개막 6연승을 달렸다. 홀란은 리그 8호골을 터뜨리며 득점 단독 선두을 유지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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