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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는 '난공불락'이었다. '득점 머신' 해리 케인(30)은 뮌헨 이적 이후 첫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뮌헨이 보험에 굴욕을 안겼다.
이날 3골-2도움으로 공격포인트 5개를 기록한 케인은 리그 5호골부터 7호골까지 터뜨려 리그 득점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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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투헬 감독은 이날 보훔전을 앞두고 데 리흐트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로테이션이 주된 이유였다. 투헬 감독은 보훔전을 하루 앞두고 진행됐던 기자회견에서 "중앙 수비수는 자주 바뀌지 않는다. 다만 데 리흐트는 100% 경기에 출전할 자격이 있다. 그는 건강하다"고 설명했다.
또 "물론 데 리흐트가 출전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건 팀 플레이어다. 모두가 항상 준비돼 있어야 한다. 데 리흐트도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이 괜찮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투헬 감독은 "로테이션은 항상 필요하다. 누가 준비가 됐는지 지켜봐야 한다. 경기 전날 피드백은 아주 긍정적이었다. 모두가 경기 준비를 잘하고 있다. 나는 모든 선수가 경기에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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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후반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 호흡을 맞췄다. 데 리흐트가 전반 공을 걷어내다 상대 공격수의 깊은 태클에 부상을 당한 모습이었다. 그래도 데 리흐트는 전반을 끝까지 소화했고, 전반 29분 팀의 세 번째 골까지 넣고 후반 시작하자마자 우파메카노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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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의 추가골은 8분 뒤 나왔다. 알폰소 데이비스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까지 파고든 뒤 연결한 패스를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 있던 해리 케인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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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9분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크게 앞선 뮌헨은 후반 29분 마티스 텔이 6번째 골까지 터뜨렸다. 또 케인은
경기가 끝난 뒤 유럽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7.8점을 부여했다. 김민재는 이날 클리어 108회, 차단 2회, 그라운드 경합 1회, 공중볼 경합 8회(7회 성공), 패스 성공률 94% 등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