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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중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 '제2의 조규성' 박재용(23·전북)이 '황새'에게 개인 과외를 받은 효과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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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슈팅은 전반 10분 날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황재원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7분에는 설영우의 침투패스를 잡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왼발 터닝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나고 말았다.
후반 32분에도 오른쪽 측면에서 홍현석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문전으로 연결했지만, 박재용의 헤더는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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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박재용은 후반 10분 미드필더 고영준(포항)과 교체투입돼 3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1m93 압도적 피지컬을 활용해 쿠웨이트 수비진을 괴롭혔다. 후반 35분에는 팀의 8번째 골을 쏘아올리기도. 왼쪽 측면에서 '와일드 카드(23세 초과 선수)' 설영우(울산)가 문전으로 연결한 왼발 땅볼 크로스를 감각적인 슬라이딩 슈팅으로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짧은 출전 시간이지만,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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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용은 황새에게 배운 것을 실전에서 잘 적용시켜 한국의 대회 조기 16강행을 도왔다. 진화(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