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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살라 대체자 지목...몸값 1억유로+α, 레알 특급 공격수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3-09-21 15:29 | 최종수정 2023-09-21 18:07


리버풀, 살라 대체자 지목...몸값 1억유로+α, 레알 특급 공격수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살라 대체자 정한 리버풀, 주인공은 호드리구.

리버풀이 간판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팀을 떠날 시, 이상적인 대체 자원으로 레알 마드리드 호드리구를 점찍었다는 소식이다.

리버풀은 올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식겁'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가 갑작스럽게 살라 영입을 추진한 것이다. 2억파운드가 넘는 이적료에, 살라에게는 세계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로 만들어주겠다는 '달콤한 유혹'을 건넸다. 하지만 정신을 차린 리버풀이 올 여름에는 살라를 매각할 일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내년 겨울이나 여름 사우디 클럽들이 다시 살라에 달려들 확률은 매우 높다. 살라도 사우디 리그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자신을 간판으로 대접해주면, 갈 의향이 있다. 아랍 권역에서 살라의 인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스페인 매체 '피차제스'는 리버풀이 살라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를 이미 찾아 나섰으며, 유력 후보로 호드리구를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드리구는 레알이 2019년 영입해 공들여 키우고 있는 공격 자원으로, 지난 여름 카림 벤제마가 사우디로 떠나며 이번 시즌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중이다. 레알 유니폼을 입고 170경기를 뛰며 38골 32도움을 기록하는 등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레알이 호드리구를 매각할 수 있다는 전망도 많다. 2025년까지 계약이 돼있는 가운데,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면 판매 의사가 있다는 것이다. 레알이 같은 포지션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판매 불가 방침을 정해놓은 가운데, 내년 여름 킬리안 음바페를 데려오려면 그의 자리를 만들어둬야 한다. 여기에 벤제마 역할을 할 새로운 '9번' 공격수도 영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결국 호드리구 정도의 거물급 선수를 팔아야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 이적료와 음바페 연봉을 충당할 수 있다.

이 매체는 리버풀이 호드리구를 데려가기 위해서는 1억유로가 훨씬 넘는 제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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