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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 소속으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적으로 처음 상대한 주인공은 손흥민의 절친 세르히오 레길론(맨유)이었다.
케인은 후반 8분 페널티킥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흥미로운 장면도 있었다. 레길론이 도발했다. 케인이 페널티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바로 앞에 서 무언의 압박을 가했다. 하지만 케인은 아랑곳하지 않고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브라이턴전(1대3 패)에서 맨유 데뷔전을 치른 레길론은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벤치행이 전망됐다. 하지만 아론 완-비사카가 부상하자 기회의 문이 다시 열렸다.
풀백 자원은 디오고 달로트와 레길론, 단 둘 뿐이었다. 달로트가 오른쪽, 레길론은 왼쪽에 위치했다. 하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8분 르로이 사네, 32분 세르주 그나브리의 연속골로 리드를 잡았다. 맨유는 라스무스 회이룬이 후반 4분 만회골을 터트렸다. 회이룬의 맨유 데뷔골이었다.
그러나 맨유는 케인의 골로 추격 의지가 꺾였다. 카세미루가 후반 43분과 추가시간인 후반 50분 릴레이골을 터트렸지만 전세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