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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45년만의 대굴욕.
뮌헨은 이날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5경기 연속 무패라는 엄청난 기록을 이어갔다. 반대로 맨유는 굴욕적인 기록만 남기게 됐다.
먼저 맨유는 개막 후 리그 5경기 중 3경기를 패했다. 그리고 뮌헨전까지 져 6경기 4패를 기록하게 됐다. 맨유가 개막 후 6경기 중 4경기에서 패한 건 1986~1987 시즌 이후 처음이다. 당시 감독은 론 앳킨슨이었는데, 앳킨슨 감독 이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부임했다. 퍼거슨 감독의 황금기 때는 이런 굴욕적 기록이 없었다는 의미다.
또, 맨유는 퍼거슨 감독 시절인 1994년 11월 FC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0대4로 완패했는데, 이후 두 번째로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에서 4골을 내준 사례를 남겼다.
패배의 원흉이 된 골키퍼 오나나는 'TN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내 실수 후에 우리가 경기 주도권을 잃었다. 어려운 상황이다. 나는 팀을 실망시켰다. 이기지 못한 건 나때문"이라고 자책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