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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중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6강 확정을 노리는 황선홍호가 '2부 공격수' 꼬리표를 달았던 박재용 안재준을 공격 선봉으로 내세웠다.
4-2-3-1 포메이션에서 1m90대 장신공격수 박재용이 원톱 공격수로 출전한다. 박재용은 쿠웨이트전에서 후반 교체투입해 팀의 8번째 골을 넣었다. 경기 하루 뒤인 20일 공격수 출신 황선홍 감독과 따로 면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 조영욱의 롤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재준 고영준 엄원상이 2선을 구축한다. 쿠웨이트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항저우의 손흥민'정우영은 벤치에 아껴뒀다. 황 감독은 발탁 당시 2부리거라는 이유로 비판을 받았던 박재용과 안재준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안재준 역시 쿠웨이트전에서 골맛을 봤다. 박재용은 지난여름 안양에서 전북으로 이적했다. 두 선수가 16강 진출의 키를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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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백은 황재원 박진섭 이재익 설영우가 맡는다. 와일드카드 설영우가 2경기만에 선발로 출전한다. 설영우는 9월 A매치 출전 여파로 1차전에서 선발에서 제외돼 후반 교체로 짧은 시간 출전했다. 쿠웨이트전 박진섭-이한범 센터백 듀오 대신 박진섭-이재익 듀오가 시험대에 오른다. 골문은 그대로 이광연이 맡는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상황에 따라 정우영 조영욱 박규현 등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항저우에 입성한 이강인은 이날 관중석에서 동료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한국은 1차전 쿠웨이트전 9대0 대승으로 승점 3점을 얻어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앞서 쿠웨이트와 1대1로 비긴 바레인이 승점 2점(2무)으로 2위, 태국이 승점 1점(1무)으로 3위, 쿠웨이트가 승점 1점(1무1패)으로 4위에 랭크했다. 경우의 수는 필요없다. 한국이 태국을 제압할 경우 3차전 바레인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진화(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