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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쿠웨이트전 대승이 황선홍호에 준 것은 '승점 3점' 뿐만이 아니다. 가장 큰 선물은 '자신감'이다. 뚜껑을 열기 전 황선홍호를 향한 걱정의 목소리가 컸다. 제대로 실전에서 발을 한번도 맞춰보지 못한데다, '에이스' 이강인(PSG)도 뒤늦게 합류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최전방과 '와일드카드'의 존재감이 약했다.
아시안게임은 만만한 무대가 아니다. 병역특례가 적용되는 만큼, 매번 최정예 전력으로 금메달을 노렸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상대의 극단적 수비에 고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이를 뚫어줄 수 있는 특급 공격수, 위기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와일드카드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걱정 어린 시선을 받은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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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