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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20일(한국시각) '케인이 오전 7시 비행기를 예약했다. 바이에른 경영진은 오전 5시 30분 케인에게 비행기를 타지 말라고 지시했다'라고 폭로했다.
바이에른과 토트넘의 협상은 8월이 지나면서 급물살을 탔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8월 10일 자정을 넘기면서 이적료 합의에 도달했다. 최소 1억유로(약 1420억원) 이상이었다.
토트넘이 돌연 제동을 걸었다. 디애슬레틱은 '새벽 2시 30분 토트넘이 2000만파운드(약 330억원, 2300만유로)를 더 내놓으라고 했다. 토트넘은 추가 협상은 없다고 못 박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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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적으로는 토트넘이 꼬리를 내렸다. 디애슬레틱은 '원래 합의했던 가격이 끝내 유지됐다. 케인은 거의 잠도 못 자고 독일로 날아갔다'라며 급박했던 상황을 묘사했다. 바이에른은 8월 12일 케인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편 토트넘은 케인을 바이에른으로 보내며 바이백 조항을 삽입했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20일 개최된 팬포럼에 직접 참석해 "우리는 케인에 대한 바이백 조항을 가지고 있다. 케인의 복귀는 언제나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바이백이 발동하면 케인은 바이에른과 계약이 끝나는 2027년, 34세 시즌에 토트넘으로 돌아올 수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