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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아르테타 감독에게 찍힌 주전 골키퍼, 그를 노리는 '하이에나'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
하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올 여름 뜻밖의 선택을 했다. 다른 팀에 가면 주전급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다비드 라야를 임대로 데려온 것이다.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두 사람의 선의의 경쟁을 강조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주전급 골키퍼 2명이 경쟁하는 팀은 잘 되는 걸 본적이 없다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골키퍼 포지션은 확실한 주전과, 백업을 가리는 게 좋다는 것이었다. 실력이 비슷할 경우 서로 눈치를 보며, 오히려 경기력을 100% 발휘하지 못한다는 설명이었다.
램스데일이 주전이었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에버턴전 주전 골키퍼를 라야로 바꿔버렸다. 그리고 아스널은 1대0으로 승리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경기들에서 램스데일을 경기 후반 바꾸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한 걸 후회한다며 램스데일에게 사실상 '경고장'을 날렸다. 현지에서는 라야가 아르테타 감독의 새로운 넘버1이 될 거라고 전망하는 시각도 있다.
램스데일은 지난 5월 아스널과 2026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1년 연장 옵션 포함이다. 때문에 이적 협상시 아스널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이 매체는 아스널이 1월 제안이 들어오면 일단 거절한다는 방침이지만, 6000만파운드에 육박하는 거액 제안이 오면 흔들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