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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레알 주전이야" 이강인과 악연 특급 MF, EPL행 불발 후회설에 '코웃음'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3-09-18 23:40 | 최종수정 2023-09-19 09:14


"나 레알 주전이야" 이강인과 악연 특급 MF, EPL행 불발 후회설에 …
AF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나는 레알에서 뛸 능력이 있는데..."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설과 관련해 '코웃음'을 쳤다. 자신이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아, 후회한다는 보도에 대한 반응이었다.

2018년부터 레알에서 뛰며 어린 나이에도 주축 선수로 성장한 발베르데. 레알 유니폼을 입고 209경기에 출전해 19골 15도움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레알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우루과이 국가대표팀에서도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올 여름 그의 미래에 의문 부호가 붙었었다. 레알이 주드 벨링엄을 거액에 데려오자, 발베르데의 입지가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었다. 레알이 발베르데를 매각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자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이 손을 내밀었다. 몸값만 8000만파운드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발베르데의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는데, 최근 프리미어리그 거물들이 자신을 원하는 상황에서 발베르데가 더 큰 관심을 쏟지 않은 걸 후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유럽 축구 전문 저널리스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발베르데와의 인터뷰를 소개하며, 발베르데가 레알 소시에다드전 승리 후 "프리미어리그의 제안? 나는 레알에서 뛸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 날에는 아마도 다른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 내가 찾지 않아도 레알 구단이 나를 위해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은 프리미어리그 이적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주장을 했다고 소개했다.

발베르데는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도 동점골을 터뜨리는 등, 여전히 레알의 주축으로 맹활약 중이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과 프리메라리가에서 한국 대표팀, 그리고 마요르카 소속이던 이강인과 계속해서 신경전을 벌여 한국팬들에게는 나쁜 인상을 심어주기도 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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