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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골든보이'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실전 경험없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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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20일 펼쳐지는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 눈길이 모아졌다. 이강인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기 때문이다. 알려진대로 이강인은 부상으로 신음했다. PSG는 지난달 2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화요일 메디컬 업데이트는 이강인에게 집중 된다. 이강인이 왼쪽 대퇴 사두근 부위를 다쳤다. 9월 A매치가 끝날때까지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프랑스 언론 역시 이강인의 부상 사실을 집중 보도했다. 레퀴프는 '랑스와의 3라운드를 앞두고 PSG에 이강인 부상이라는 나쁜 소식이 전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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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부터 출전했다. 이강인은 로리앙과의 개막전에 선발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측면 공격수로 나선 이강인은 경기에 나선 PSG 선수 중 가장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은 경기 후 리그1 사무국이 선정한 로리앙전 '더플레이어'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진 툴루즈전에서도 나섰다. 하지만 기대했던 공격포인트는 없었고, 오히려 선발 공격진 중 최저점을 받았다. 측면 공격수도 두 경기에 나선 이강인은 음바페, 우스망 뎀벨레 등 핵심 측면 자원이 복귀한만큼, 미드필더로 변신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부상으로 입맛을 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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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회복은 빨랐다. 꾸준하게 이강인과 소통하며 몸 상태를 체크했던 황선홍 항저우아시안게임대표팀 감독은 "공식적으로 메일을 받았는데 (부상)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들었다"며 "이달 첫째주부터 볼을 가지고 훈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9월 A매치가 끝난 뒤 주말 경기에 맞춰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이강인은 지난 12일 팀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PSG가 공개한 영상 속 이강인은 트레이너와 함께 실내 훈련장에서 피지컬 트레이닝을 소화했으며, 이후에는 그라운드에서 동료들과 함께 패스 훈련을 진행했다. 이강인은 작은 골대를 향해 슈팅을 하기도 했다. 부상 이후 처음으로 팀 훈련에 복귀한 이강인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음을 알렸다. PSG는 영상과 함께 이강인을 태그하며 'ON!'이라는 이모티콘과 축구공을 함께 업로드했다. 복귀가 임박했다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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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전날 발표한 대표팀 등번호에서 18번을 받았다. 이강인이 대표팀에서 줄곧 받았던 등번호다. 황 감독은 조별리그에 집중하고 있지만, 금메달의 핵심 열쇠가 될 이강인의 복귀전에 주목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일단 도르트문트전에는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실전 감각을 올리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무리한 출장으로 부상이 재발되지 않는다는 것은 호재가 될 전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