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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메이슨 그린우드(헤타페)가 팬들의 거센 야유를 받았다.
2001년생 그린우드는 한때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재능이었다. 지난 2019년 맨유 소속으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129경기에서 35골을 넣었다. 몰락은 한순간이었다. 그는 지난해 1월 성폭행 미수 혐의가 제기된 뒤 이탈했다. 그린우드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몸에 멍이 든 사진 등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시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당초 올해 11월 27일에 재판 진행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월 초 돌연 검찰이 기소를 중단했다. 검찰 측은 "주요 증인들의 증언 취하와 새롭게 밝혀진 내용 등을 조합하면 현실적으로 유죄 판결이 나오기 어렵다"고 했다. 법적 문제가 사라지자 맨유 수뇌부는 유소년 시절부터 함께해온 그린우드의 복귀를 추진했다. 하지만 팬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그린우드는 올 시즌 헤타페로 한 시즌 임대 이적했다.
한편, 자고바 아라사테 오사수나 감독은 "그린우드를 향한 구호는 매우 나빴다"고 현 상황을 비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