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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올 시즌 K리그1이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중심에는 이민성 감독이 있다. 이민성 감독은 화끈한 공격축구를 앞세워 대전을 K리그1에 연착륙시켰다. 이 감독은 과감한 전방압박과 빠른 전환을 앞세워 대전을 K리그1에서 가장 역동적인 팀으로 만들었다. 대전은 44골로 올 시즌 최다득점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민성식 공격축구는 강팀에 더욱 강했다. 대전은 16일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이날 결과로 시즌 전적 1승2무를 만들었다. '절대 1강' 울산이 올 시즌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팀이 대전이다. 대전은 또 다른 '현대가' 전북 현대를 상대로도 1승2무 우위를 보였다. '명가' FC서울에도 2승1무를 거뒀다. 수원 삼성도 잡았다. 대전이 한 시즌 울산, 전북, 서울, 수원을 한꺼번에 모두 잡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결과 뿐만 아니라 내용까지 잡았다. 대전은 강호를 상대로 물러서지 않는, 과감한 공격축구로 나섰다. 물론 수비 부담이 있지만, 이 감독은 '공격 앞으로'를 외쳤다. 이 감독은 평소에도 선수들에게 "미친놈처럼 뛰자"며, 선수들의 공격성과 기동력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대전 경기에 유독 난타전이 많이 나오는 이유다. 대전은 승격 첫 해, '공격'이라는 확실한 브랜드를 만들어냈다. K리그1에서의 첫 해, 이 감독도 시행착오를 거듭했지만, 경기가 거듭될수록 진화하는 모습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