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A매치 후유증이 있었다. 손흥민이 또 한번 원톱에 포진했지만 다소 몸이 무거웠다.
교체투입된 히샬리송이 헤더로 승부를 원점을 돌렸다. 그리고 2분 뒤 히샬리송의 패스를 받은 데얀 쿨루셉스키가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토트넘은 2대1로 역전승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토트넘이 개막 후 5경기에서 승점 13점(4승1무) 기록한 것은 1966~1967시즌 이후 57년 만이다. 토트넘은 맨시티(승점 15·5승)에 이어 2위 자리도 유지했다.
|
|
|
손흥민은 경기 후 "이런 역전승이 너무 좋다. 그러나 어떻게 하면 좀 더 경기를 일찍 끝낼 수 있느냐를 생각하게 될 것 같다. 교체로 들어준 선수들이 너무나도 잘 해줬다. 앞으로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분명히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며 "집에 돌아가는 길이 가볍긴 하겠지만 내 경기에 대해서 분석할 것이 분명히 있다. 마음만은 항상 만족하는 경기보다는 아쉬운 점들이 항상 가장 먼저 보이는 것 같다. 팀적으로 경기를 생각하면 분명히 마음이 가볍지만 어떻게 하면 내가 더 팀을 도울 수 있을지를 생각하게 되는 경기인 것 같다"고 담담학게 이야기해 했다.
1골-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친 히샬리송에 대해선 "내가 골 넣었을 때보다 더 기분이 좋았다. 사실 히샬리송이 저번 주부터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들었다. 그래서 더 마음이 많이 쓰였다. 히샬리송은 참 능력이 많은 친구임에도 불구하고 불운했다. 여러가지 폼 저하 등으로 경기력이 좋지 않은 것에 대해서 자기를 자책하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히샬리송의 활약해 동료들도 더 기뻐했다. 히샬리송도 엄청 많이 기뻐하더라. 이런 것들이 앞으로 더 좋아진다면 팀에도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의 다음 상대는 '앙숙'인 아스널이다. 토트넘은 24일 원정에서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과 맞닥뜨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