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최강 맨시티가 또 이겼다. 리그 5전 전승이다. 홀란이 리그 7호골을 터트렸다. 도쿠가 동점골, 베르나르두 실바가 1골1도움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웨스트햄은 선제골을 뽑았지만 후반 수비가 무너지면 홈에서 역전패했다.
|
맨시티는 4 2 3 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홀란, 바로 뒷선에 도쿠, 알바레스, 포든, 수비형 미드필더로 실바, 로드리, 포백에 그라르디올, 디아스, 아칸지, 워커(주장), 골키퍼 에데르송이 나섰다.
웨스트햄도 4 2 3 1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최전방에 안토니오, 바로 뒷선에 파케타, 워드 프로이스, 보웬, 수비형 미드필더 알바레스, 수첵, 포백에 에메르송, 아구에르드, 주마, 쿠팔, 골키퍼 아레올라를 세웠다.
[전반전]맨시티, 웨스트햄 역습에 한방을 얻어맞았다
맨시티는 전반 7분, 결정적인 찬스를 연달아 잡았지만 골결정력이 아쉬웠다. 웨스트햄이 로드리의 헤더, 홀란의 왼발슛 등 연속 슈팅을 육탄방어로 막아냈다. 맨시티는 웨스트햄 골대 앞에서 연속 슈팅을 쏟아냈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
맨시티는 전반 15분 홀란의 왼발슛이 골대를 벗어났다. 그바르디올이 만들어준 찬스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맨시티 입장에선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웨스트햄은 코너킥 같은 세트피스에서 강점을 보였다.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워드 프로이스의 킥이 매우 예리했다.
맨시티는 웨스트햄의 두터운 수비벽을 쉼없이 두들겼다. 중앙과 좌우 측면을 계속 공격했다. 답답할 때는 로드리가 중거리슛을 때리기도 했다. 그런데 웨스트햄의 수비 밸런스가 쉽게 깨지지 않았다. 라인 컨트롤이 좋았고, 맨시티가 슈팅을 때릴 수 있는 공간을 좀처럼 내주지 않았다. 맨시티로선 경기 초반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
|
맨시티는 전반 42분 홀란의 슈팅이 웨스트햄 수비수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골문 안으로 굴러 들어가는 공을 아구에르드가 걷어냈다. 전반 43분 로드리의 중거리슛은 골대를 벗어났다. 결국 맨시티가 전반전을 한골차로 끌려간 채 마쳤다. 맨시티가 공격을 주도했지만 오히려 한방을 막고 스코어에서 밀린 전반전이었다.
[후반전]맨시티 도쿠 동점골+실바 역전골+홀란 7호골 폭발!!
맨시티는 후반 시작 1분만에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제 실점의 빌미가 됐던 도쿠가 개인기로 EPL 데뷔골을 터트렸다. 도쿠가 드리블로 치고 들어간 후 반박자 빠른 오른발 감아차기슛으로 웨스트햄 골망을 흔들었다.
도쿠는 맨시티가 이번 여름에 영입한 벨기에 국가대표 윙어다. 마레즈의 이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렌(프랑스)에서 도쿠를 사왔다.
|
웨스트햄은 후반 11분 안토니오가 골키퍼와의 1대1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맨시티 골키퍼가 빠르게 전방으로 나오면서 안토니오의 슈팅을 막았다.
웨스트햄은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주마의 가공할 헤더가 맨시티 거미손의 다이빙 선방에 막혔다. 사실상 한골을 도둑맞은 주마는 어이가 없다는 듯 웃었다. 맨시티 선수들은 에데르송을 격려했다.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은 후반 21분 안토니오와 알바레스를 빼고 쿠두스와 벤라마를 조커로 넣었다. 맨시티도 포든을 빼고 마테우스 누네스를 조커로 투입했다.
|
|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후반 종료 직전 홀란, 실바, 그바르디올을 빼주었다. 맨시티가 2골차 리드를 지켰다. 맨시티가 원정에서 승리했다. 맨시티의 다음 경기는 20일 홈에서 벌어지는 유럽챔스 조별리그 첫 즈베즈바전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