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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풀럼과의 장기 계약에도, 뮌헨행 가능성은 남아있다?
팔리냐는 이적 시장 마감일 뮌헨으로 날아갔다. 메디컬 테스트도 받고,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서였다. 이적 불가를 선언하던 풀럼은, 팔리냐의 뮌헨행 열정을 막지 못하고 결국 이적을 허락했다. 하지만 마지막날 여러 문제가 겹치며 이적이 최종 성사되지 않았다. 메디컬 테스트까지 받고, 결국 풀럼으로 돌아와야 하는 팔리냐가 낙담한 사진들이 공개되기도 했다.
공개적으로 뮌헨에 가고 싶다고 했던 팔리냐. 그가 느낄 상실감은 엄청났을 것이다. 하지만 풀럼과 도장을 찍으며 쓰린 마음을 조금은 달랠 수 있었다. 이번 계약은 선수와 구단 모두에 윈-윈이 될 수 있는 내용이다. 이번 계약서 조항으로 풀럼은 뮌헨과 합의했던 6500만유로보다 더 많은 이적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비싸진 이적료로 뮌헨이 팔리냐에 다시 제안을 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풀럼은 연봉을 대폭 인상해주기로 했다. 결국 팔리냐의 마음을 풀어줄 수 있는 건 돈이다.
팔리냐의 형이자 에이전트인 곤살로 팔리냐도 "꿈을 죽이지 않았고, 단지 연기된 것"이라고 표현했다. 실제 뮌헨은 라이언 그라번베르흐를 리버풀로 보냈기 때문에, 1월 중원 보강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