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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해리 케인의 대체자로 1억2000만파운드(약 2000억원) 스타를 노리지 않는다면 어리석은 일이다.'
퍼거슨은 2004년생 초특급 유망주로 아일랜드 태생이다. 트랜스퍼마크트가 평가한 시장 가치는 2500만파운드(약 430억원)에 불과하지만 잠재력이 어마어마해 결코 이런 헐값에 팔릴 리는 없다.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과 함께 '이 주의 팀' 공격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분명히 새로운 공격수가 필요하다. 그의 플레이스타일과 잠재력을 고려하면 토트넘에 적합한 옵션이다'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측면 자원은 포화상태인 반면 센터포워드가 부족하다. 손흥민, 이반 페리시치, 마노 솔로몬, 데얀 클루셉스키에 존슨까지 윙포워드다. 9번 공격수라고 볼 수 있는 선수는 히샬리송 정도다. 손흥민이 4라운드 번리전에 원톱으로 나서 해트트릭을 달성했지만 임시방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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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가 1억1600만파운드(약 1933억원, 모이세스 카이세도, 브라이튼→첼시)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 터무니없는 가격이다. 퍼거슨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9경기 6골을 넣었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은 확인했지만 시즌 내내 리그 최정상급 스트라이커로 뛰며 득점왕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증명한 적은 없다.
따라서 토트넘이 퍼거슨과 계약할 확률은 매우 낮다. 일단 토트넘은 가성비에 목숨을 거는 팀이다. 팔 때에는 비싸게 팔아도 살 때에는 절대 비싼 돈을 쓰지 않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첼시 등 공격수가 급한 팀들과 경쟁도 불가피하다. 토트넘이 맨유나 첼시보다 돈을 더 쓸 일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