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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엔 없는,바뮌의 빅클럽 멘탈" 폭풍적응 케인의 은근한 저격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3-09-10 08:34


"토트넘엔 없는,바뮌의 빅클럽 멘탈" 폭풍적응 케인의 은근한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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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엔 없는,바뮌의 빅클럽 멘탈" 폭풍적응 케인의 은근한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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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엔 없는,바뮌의 빅클럽 멘탈" 폭풍적응 케인의 은근한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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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에는 빅클럽 멘탈이 있다."

'손흥민의 전 동료'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의 위닝멘탈리티를 언급했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케인이 토트넘을 미묘하게 저격했다'는 타이틀의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케인은 지난 여름 시즌 개막 직전 1억파운드의 천문학적인 이적료로 정든 토트넘을 떠나 독일 1강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직후 3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폭풍적응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12회 연속 우승과 함께 마침내 간절했던 트로피 갈증, 생애 첫 트로피를 들어올릴 날이 머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유로 2024에서도 케인이 트로피를 들어올릴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기대 속에 유로2024 예선전을 위해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한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라이프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토트넘에서도 다들 승리를 원했지만 그땐 몇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고 해서 그것이 재앙은 아니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선 모든 경기를 이겨야만 한다"며 토트넘과 사뭇 다른 바이에른 뮌헨의 위닝 멘탈리티를 전했다. "첫 2경기를 3대1, 4대0으로 이긴 후에도 우리는 우리의 플레이 방식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최고의 클럽 멘탈리티를 가진 구단"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엔 없는,바뮌의 빅클럽 멘탈" 폭풍적응 케인의 은근한 저격
10일 우크라이나전 카일 워커의 동점골 직후 어시스트를 한 캡틴 해리 케인과 선수들이 자축하는 모습.<저작권자(c) Reuters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그는 자신이 뛰었던 런던, 웸블리 구장에서 열리게 될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 내년 여름 소속팀이 있는 독일에서 열릴 유로2024 에서도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야망을 감추지 않았다. "웸블리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내년 여름 유로는 독일에서 열린다. 영화같은 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매우 힘든 일이다. 아직 너무 많은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많이 생각하고 싶진 않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정말 대단한 일이 될 것같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잉글랜드 선수들이 웸블리에서 챔피언스리그를 치르는 데 집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면서 경쟁자로서 마음이 아프지 않다고 하면 그건 거짓말일 것"이라면서 "카일 워커(맨시티)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제가 출전하지 않는 대회에서 우승하기를 바라지만 제 마음 한구석엔 저도 그런 경험을 하고 싶다는 마음도 당연히 있다. 대표팀의 다른 선수들이 그런 일을 해냈기 때문에 질투라는 표현이 옳은진 모르겠지만 다른 선수들이 갖고 있는 트로피를 향해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자 동기부여를 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개인 커리어 첫 우승에 대한 강렬한 열망을 전했다.

한편 잉글랜드는 10일 오전 1시(한국시각) 펼쳐진 유로2024 예선 우크라이나 원정에서 전반 26분 진첸코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1분 케인의 도움을 받은 카일 워커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1대1로 비겼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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