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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취임 후 180도 달라졌다. 빠른 템포의 공격 축구가 시즌 초반 제대로 먹히는 분위기다. 하지만 꽃길만 걸을 수는 없다.
"똑같이 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 변화하고 싶다면 변해야 한다"라고 말한 포스테코글루의 철학을 소개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리그 3경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베스트11 중 안토니오 콘테도 썼을 만한 선수는 손흥민과 데얀 클루셉스키, 크리스티안 로메로 정도다'라며 토트넘의 선발 라인업이 확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익스프레스는 '조심해야 할 이유가 있다면 포스테코글루의 프로젝트가 아직 초기 단계라는 점이다. 토트넘은 출발은 좋을지 모르겠지만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할 경우 매우 심각한 난관이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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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은 중앙 미드필더가 절실하게 부족하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나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 중 한 명이라도 빠지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방식대로 경기를 펼치기 어렵다'라고 꼬집었다.
공격진에서도 당장 손흥민이 빠지면 스리톱을 구성하기가 매우 애매해진다.
익스프레스는 '카라바오컵 조기 탈락은 팬들이 얼마나 컵대회에 절실했는지를 몰랐다는 것이다. 그 점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라며 포스테코글루가 신경을 더 썼어야 했다고 조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익스프레스는 '그래도 번리전 5대2 승리는 이전 감독 체제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스코어다. 토트넘은 비록 갈 길이 아직 멀지만 밝은 미래를 가진 클럽으로 느껴졌다'라며 기대를 걸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