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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에릭 텐 하흐를 믿지 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이든 산초는 분노했다. SNS에 '당신이 읽는 모든 것을 믿지 마라. 사람들이 사실과 다른 말을 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했다'며 '나는 오랜 기간 희생양이었고 불공평하다'고 했다.
산초는 지난 EPL 4라운드 맨유와 아스널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산초의 제외에 대해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훈련에서 인상적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래서 산초를 제외시켰다'고 밝혔다.
그러자, 산초는 텐 하흐 감독의 발언에 강력한 반박 글을 올렸다. 항명을 했고, 사실상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은 '루비콘 강'을 건넜다.
텐 하흐 감독은 규율에 상당히 엄격한 감독이다. 게다가 맨유의 팀 컬러를 강인하게 바꾸기 위해 급진적 방법을 동원한다. '에릭 텐 하흐의 살생부'라는 표현을 현지 매체에서는 쓴다.
산초가 타깃이다. 이미 텐 하흐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한 차례 경험이 있다. 결국 호날두는 사우디행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각)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입장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제이든 산초는 좀 더 쉬운 타깃이다. 산초는 최근 부진했고, 텐 하흐 감독에게 공식적으로 항명했다'며 '산초의 선택지는 2가지다. 벤치에 앉아 있든지, 아직 이적 시장이 열려있는 사우디로 향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EPL 전문가 크리스 서튼은 '사실상 제이든 산초와 맨유의 관계는 끝났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