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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개인적으로는 빨리 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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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집 조율만으로도 벅찬데 설상가상으로 부상까지 입었다. PSG는 지난달 2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화요일 메디컬 업데이트는 이강인에게 집중 된다. 이강인이 왼쪽 대퇴 사두근 부위를 다쳤다. 9월 A매치가 끝날때까지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프랑스 언론 역시 이강인의 부상 사실을 집중 보도했다. 레퀴프는 '랑스와의 3라운드를 앞두고 PSG에 이강인 부상이라는 나쁜 소식이 전해졌다'고 했다. 프랑스 블루도 '이강인이 최소 한달 동안 그라운드를 밟지 못할 전망이다. 리옹 원정도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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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상으로 이강인은 프리시즌 일본투어를 사실상 건너 뛰었다. 팀과 스케줄을 함께 했지만, 경기는 뛰지 못했다. 한국에서 펼쳐진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에서야 그라운드를 밟고 복귀전을 치렀다. 시즌 개막까지 몸을 잘 만든 이강인은 로리앙과의 개막전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오른쪽 날개로 나선 이강인은 시종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PSG 공격을 이끌었다. 비록 0대0 무승부로 끝이 났지만, 이강인의 활약은 빛났다. 이날 이강인은 볼터치 85회, 패스 성공룰 88.1%, 슈팅 3회, 키패스 1회, 크로스 12회 등을 기록했다. 특히 드리블이 빛났다. 지난 시즌 유럽 리그 톱 5안에 들었던 이강인은 이날도 3번의 드리블을 성공시켰다. 성공률은 75%에 달했다. 이강인은 경기 후 리그1 사무국이 선정한 로리앙전 '더플레이어'로 이름을 올렸다. 리그1 사무국은 '이강인이 PSG에 가져온 열정은 칭찬받을 만하다'며 '메시가 떠나면서 PSG에 빈자리가 생겼지만, 이강인은 메시가 누볐던 공간에서 뛰는 것을 즐겼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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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선수 본인과 연락했을 땐 이번 주부터 볼을 갖고 훈련한다고 한다"면서 "소속팀에서는 다음 주 주말 경기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소속팀에서 한 경기를 소화한 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다는 의미냐'는 질문엔 "강인이 말로는 (PSG에선) 그렇게 계획을 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빠른 합류를 원하는 만큼 강인이가 풀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황 감독은 예정대로 13일께 PSG에서 이강인의 상태에 대해 공유해오고, 몸 상태가 괜찮은 걸로 판단된다면 곧장 합류했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황 감독은 "강인이와 같이 한 지 1년이 넘었다. 훌륭한 선수지만, 팀원들과의 조합이나 포지셔닝에 대한 적응도 필요하기에 마음이 급하다"고 말했다. 여러 상황에 대해 염두에 두고 있는 모습이지만, 빠른 합류에 대한 속내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대회 전 합류하면 좋겠지만, 여러 상황으로는 최소한 첫 경기가 임박해서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 "개인적으로는 빨리 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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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소집한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2일까지 창원에서 훈련한 뒤 13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로 옮겨 담금질하고, 16일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